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창의력 교육은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수업입니다.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독서와 글쓰기, 미술을 결합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창작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구성된 4차시 활동입니다.
책을 읽고 스스로 이야기와 캐릭터를 만들어 표현하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자랍니다.
그림책이 뭐예요? – 창작의 기초를 다지는 1차시
첫 시간은 아이들이 그림책이라는 매체에 흥미를 느끼고, 창작의 첫 단계를 시작하는 데 집중합니다.
『이상한 엄마』, 『강아지똥』 같은 정감 있는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책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아갑니다.
표지, 제목, 주인공, 이야기의 흐름 등 기본적인 구성 요소를 설명하고, "그림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라는 질문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후, 나만의 주인공을 구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 사람, 사물 등을 바탕으로 상상 속 캐릭터를 만들어보게 하며, 이는 다음 차시의 이야기 구상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점은 ‘틀림’이 없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자유롭게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1차시의 핵심입니다.
이야기 짓기 대작전! – 상상력과 논리력의 결합
2차시에서는 아이들이 만든 주인공을 중심으로 ‘시작-중간-끝’ 구조의 간단한 이야기를 짓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스토리보드를 활용해 ‘내 주인공이 겪는 하루’를 이미지와 함께 구성해보게 하면, 자연스럽게 이야기 흐름을 이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말하는 사과’가 학교에 가는 이야기처럼 친숙한 상황에 판타지를 더해 창의적인 구성이 가능하도록 유도합니다.
이야기 구성 후에는 말풍선과 감정카드를 활용해 등장인물의 대사나 감정을 넣어보는 활동도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논리적인 스토리 연결과 인물 설정, 감정 표현 훈련까지 이루어지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아이들이 협동하여 서로의 이야기 아이디어를 나누고 도와주는 과정은 협업 능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나의 첫 그림책 발표회 – 완성과 공유의 기쁨
3차시에는 빈 그림책 키트를 이용해 직접 그림책을 제작하는 활동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스토리보드에서 구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페이지별 이야기와 그림을 구성하고, 색연필·스티커·도장 등 다양한 재료로 꾸며 완성도 높은 그림책을 만들게 됩니다.
책 표지, 제목, 작가 소개 페이지까지 포함해 실제 출판된 책처럼 완성감을 높여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4차시에는 완성된 그림책을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발표회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친구들의 책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 반 베스트 작가상’ 같은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재미를 더하고, 부모님을 초청하거나 도서관에 전시 코너를 만들어 아이들의 성취감을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창작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단순한 학습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보는 경험은 향후 다양한 자기표현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창의력, 상상력, 그리고 표현력을 통합적으로 길러주는 융합형 교육 콘텐츠입니다. 매 회차마다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은 학습이라는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됩니다. 학급이나 도서관, 방과후 수업 등에서 쉽게 활용 가능하며, 결과물까지 남길 수 있어 교육적, 정서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입니다.